맛집 이야기

제주도 제주 공항 근처 근고기 맛집 88돼지

꿀뚜룩 2022. 12. 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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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저녁으로 "근고기"를 먹어봤어요

근고기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검색해 봤어요ㅎㅎ

근고기란 제주도에서는 예부터 특정 부위를 지칭해 파는 게 아닌 근 단위(600g)로 돼지고기를 판매한 것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근고기를 시키면 4~5cm 두께의 덩어리로 고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제주도 다녀오신 분들이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제주 공항 숙소 근처 "88 돼지"집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 :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함
위치 : 제주 제주시 제원길 7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6시 ~ 새벽 5시
내부 자리 많고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시며 친절함
뚜껑 열리는 의자가 있어 옷과 가방 보관가능


제주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9분 거리 정도예요
일단 머물렀던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1차 합격^^

돼지고기는 자주 먹지만 근고기는 왠지 새로운 느낌이라 기대하면서 백돼지 근고기 2인분 주문했어요

메뉴판

가격은 600g에 51,000원이니 100g당 8,500원이네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원래 제주도 돼지고깃집이 저렴한 편은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일행은 비빔냉면, 저는 김치찌개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야채, 파절임, 양파절임, 명이나물, 계란찜, 오징어젓갈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반찬이 잘 나와서 바로 공깃밥 두 공기 시켜서 고기 나오기 전 반공기를 먹었네요😃


비빔냉면
김치찌개

그런데 88 돼지집 사장님 인심이 후하신가 봐요
비빔냉면이랑 김치찌개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ㅋㅋ

냉면이나 찌개나 2인분 이상은 되는 거 같은데요..?

88 돼지 방문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김치찌개 꼭 드셔 보시길 바라요!!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돼지고기 육수를 진하게 내시는 건지 찌개 국물이 진하고 텁텁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근고기 2인분
멜젓과 근고기

근고기 두께 보이시나요~?
직원분이 가위로 자르면서 구워주세요 매우 편해요😁

고기가 도톰한데 질기지 않고 육즙이 많아요!
멜젓에 소주를 넣어주시는데 팔팔 끓으면 찍어드시면 돼요~ 일행분은 멜젓을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하나 찍어드시더니 여기는 맛있다고 하시는 거 보니 비리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맛도 좋았지만 근고기라는 제주도의 독특한 식문화를 체험한 거 같아서 더 좋았던 저녁식사였습니다^^

고기 양이 많아서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4조각 남기고 말았어요..ㅠㅠ 집 가면 생각날 텐데...

배가 불렀지만 3인분만큼 나온 김치찌개는 너무 맛있어서 남기기 아까워 계속 떠먹었네요ㅎㅎ
일행분도 배가 찼지만 마지막까지 김치찌개만 계속 먹고 있었어요 둘이 식사 마치고 나올 때 여기는 김치찌개 전문점보다 맛있다고, 김치찌개만 팔아도 장사 잘될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왔어요😆

제주 공항 근처인 연동에서 근고기 맛집을 찾으신다면
제주 88 돼지집 근고기와 함께 김치찌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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