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출장 갈 일이 많아져서 갈 때마다 거기 살고 계시는 지권분한테 맛집을 추천받아 가고 있는데 하나같이 만족스러워서 차례대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평창은 메밀이 정말 유명한 지역이죠.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이효석 작가의 단편소설 배경이 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가보면 메밀 꽃밭이 정말 많고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너무 예쁩니다.
저도 회사 출장이 아니었으면 가볼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깨끗한 공기와 자연풍경에 반하고 힐링하고 왔습니다.
평창 메밀 장인 식당
현지인분이 추천해 주셨고 먼저 먹어본 분이 무조건 가보라고 해서 가본 메밀국수 식당인데 메밀 장인이 운영하는 가게더라고요..! 그리고 메밀함량 100%라고 해서 먹기 전 신뢰감 상승했어요. 제가 메밀면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해서 메밀 100% 면을 먹고 싶었는데 일반 식당들은 식감등의 이유로 100%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기대감 가득 안고 메뉴를 골랐습니다.ㅎㅎ 아 가게 이름은 봉평메밀미가연입니다.
메뉴가 메밀싹 육회, 이대팔 100% 메밀면, 육회 비빔국수, 묵무침, 메밀 전, 메밀전병, 육회 비빔밥이 있습니다. 저는 출장으로 여럿이 먹으러 간 덕에 육회 비빔밥과 묵무침 빼고 다 먹어볼 수 있었어요. 완전 이득😀 이제 먹어본 후기 소개해 볼게요~!
먹어본 후기
먼저 메밀싹 육회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메밀싹 위에 싱싱한 육회가 올라가 있는데 평창이 한우도 유명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싱싱한 맛이 좋았습니다. 살짝 쌉싸름한 메밀싹이랑 조합이 좋았어요! 참고로 저는 애기 입맛과 거리가 먼 애늙은이 입맛입니다. 단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고 담백하거나 짜거나 매운 거 좋아해요.ㅎㅎ

두 번째는 비빔국수와 이대팔 국수가 나왔어요. 이대팔국수는 들기름과 간장소스에 메밀면을 비벼 먹는 건데 슴슴하고 고소하면서 메밀면의 쌈싸름한 맛이 나서 재료 본연의 맛들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좋아할 담백한 맛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물리지 않고 담백해서 너무 잘 맞았습니다. 비빔국수도 양념이 쎄지 않고 맛있었어요. 메밀 100% 면이라 약간 쌉싸름한 맛도 나고 씹다 보면 단 맛도 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ㅋㅋ밀가루가 섞인면보다 탄력성은 좀 떨어지지만 100% 메밀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메밀전병과 메밀면도 먹었는데 다른 지역에서 먹어본 메밀전병보다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메밀맛이 많이 느껴져요~! 메밀 전도 역시 재료 본연의 맛이 나서 담백하고 촉촉해요! 이가 약하신 어르신들 오셔도 드시기 편할 거 같아요.


일행 모두 만족하면서 국수, 육회, 전 싹싹 다 비웠습니다.^^
담백하고 슴슴한 재료 본연의 맛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하실 거예요. 강원도 평창 간 김에 메밀 장인의 메밀 100% 요리 맛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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